김기덕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 담당 PD “전파 타도록 노력”

김기덕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 담당 PD “전파 타도록 노력”

기사승인 2018-08-06 15:00:09

김기덕 감독이 MBC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PD수첩’ 유해진 PD는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화요일(오는 7일)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다”며 “소송의 주체는 김기덕 감독”이라고 밝혔다. 유 PD에 따르면 심리는 6일 오후 5시 서부지법에서 열린다.

이어 “PD 생활을 해오면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은 처음 경험해 본다”며 “김 감독께서는 방송이 못 나가도록 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시겠지만 저는 방송이 온전히 전파를 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PD수첩‘ 측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여배우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김 감독은 지난 6월 ‘PD수첩’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 등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감독은 고소장을 통해 “방송 내용와 같은 성폭행범은 결코 아니다”라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무고, 제보, 방송조작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후속편인 ‘거장의 민낯, 그후’는 오는 7일 방송될 예정이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