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유도 전지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 동안 포항은 중·고, 포항시청 유도 실업팀 등 타 지역보다 많은 팀이 있어 전국적으로 전지 훈련지로 적합했으나 열악한 연습장 환경으로 인해 찾는 팀 수가 적었다.
하지만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지방체육 육성 사업에 선정돼 실업팀 육성을 위해 지원받은 예산으로 노후화된 유도매트를 교체한 후 최적의 전지 훈련지로 급부상하며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부산광역시청, 부산 동의대학교, 영천 금호고, 삼천포 중앙고와 지역팀인 포항시청, 동지중·고 등 6개팀 100여명이 전국체전 등을 대비해 포항종합운동장 내 유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청 유도 감독은 "유도장 바닥 매트는 최상"이라며 "앞으로 선수들이 연습하기 좋은 냉난방 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춘다면 더 많은 유도팀들이 포항을 찾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전지 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최적의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