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행인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경남 거제시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거제시청 별정직 7급 공무원 A(4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20분께 거제시 옥포동 한 식당 인근에서 B(58)씨, C(60)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대리운전을 기다리던 중 만취 상태에 있던 A씨에게 난데없이 봉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 1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