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모 대학교 동아리 소속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을 갔다가 숙소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학 같은 동아리 대학생 22명(남학생 14명, 여학생 8명)이 농촌봉사활동 목적의 2박3일 일정으로 이달 초 창녕군을 찾았다.
그런데 사건은 일정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새벽께 발생했다.
남학생 2명이 여학생들이 묵고 있던 숙소에 들어간 뒤 2명을 성추행하던 중 한 피해자가 잠에서 깨자 도망쳤다.
여학생들은 1층을, 남학생들은 2층을 숙소로 사용했었다.
피해 여학생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