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기업인 대원미디어는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32억원, 영업이익 1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9.4%, 6.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1.5% 감소한 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연결실적의 매출 상승 요인은 지난해 12월 1일 국내 정식 론칭한 ‘닌텐도 스위치’ 기기 및 소프트웨어 판매를 꼽을 수 있다. 영업이익은 종속회사의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이례적으로 발생했던 매도가능증권 매도차익의 차이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또한 별도기준 대원미디어의 2분기 매출액은 2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35.8% 대폭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4% 줄였으나 당기순이익은 2억5000만원 손실에 따라 적자전환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닌텐도 스위치’ 최고의 화제작 ‘슈퍼 마리오 파티’, ‘포켓몬스터 레츠고!’,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의 발매가 예정돼 있다. 소프트웨어의 판매에 따른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미디어 측은 “지난 4월과 6월은 게임 업계의 비수기로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하반기에 신규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함에 따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통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곧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