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기존 목표주가를 8.3% 하향한 27만5000원을 제시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611억원)에 비해 10% 이상 밑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별도 마트 기존점 성장률 부진과 대형마트 부문 손익에 반영되는 전문점 관련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마트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줄어든 40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1.5%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3분기 반영될 명절 시점 등에 따른 기대감은 유효해 보인다. 3분기 분기 누계 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2.1%, 연결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91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저가 매수 전략은 가능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