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서 출연하고 있는 연습생 미야자키 미호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중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 말미에 연습생 중간 순위가 공개됐다. 중간 순위에는 미야자키 미호가 ‘내꺼야’의 센터 미야와키 사쿠라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방송 순위와 비교해 26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데뷔 커트라인인 3등부터 12등까지엔 에잇디 강혜원, AKB48 타케우치 미유, 플레디스 이가은, AKB58 시타오 미우, HKT48 야부키 나코, 스타쉽 장원영, AKB48 혼다 히토미, 스타쉽 안유진, 울림 권은비, WM 이채연이 랭크됐다.
미야자키 미호의 순위 상승은 투표 방식 변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듀스 48'은 2차 순위 발표식 이후부터 11명이 아닌 2명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연습생 순위가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의 한국 사랑도 대중으로부터 크게 어필했다. 미야자키 미호는 AKB48 내 신예 에이스로 불리었던 데뷔 초기 시절부터 꾸준하게 한국에 대한 호감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바 있다. 2000년대 후반 혐한 분위기가 거셌던 일본 내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방송과 인터넷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꾸준하게 드러냈다. 때문에 한국팬으로부터 ‘김먀오’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아울러 뛰어난 보컬 능력도 인기 요인 가운데 하나다. 미야자키 미호는 지난 8화에 공개된 포지션평가 경연에서 BTS(방탄소년단)의 ‘전하지 못한 진심’을 불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