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포항시, 울산광역시 시립예술단이 참여하는 '2018 희망 해오름 동맹 대음악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세 도시가 해오름 동맹을 맺은 후 지난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합동공연이다.
경주를 시작으로 울산은 1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포항은 17일 경상북도교육청문화관에서 각각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공연 당일 '하나된 울림'이란 타이틀로 80인조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와 세 도시의 시립합창단 150여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카라얀의 계보를 잇는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 아래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협연으로 웅장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의 '위풍당당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 Op.39)'을 시작으로 정경화가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 D 장조'로 감동을 이어간다.
2부에서는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오페라 주역가수로 활동중인 테너 이병삼이 '그리운 금강산'과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들려준다.
이어 해오름 연합 오케스트라의 '아리랑'과 연합 시립합창단의 '해오름 칸타타-봄이 온다'와 'Korea Fantasy'가 대미를 장식한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i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해오름동맹 도시 간 유대와 상생 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