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올해 하반기는 지난해 같은 분기대비 낮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1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동기대비 54bp(1bp=0.01%p) 하락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2분기 이익은 작년 같은 분기 대비 3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고성장 전략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높은 투자 수익률로 상쇄해왔다는 점에서 볼 때 투자 수익률 하락은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올해 3분기와 4분기 투자 수익률 전망치를 각각 4.8%, 4.7%에서 4.3%, 4.5%로 낮췄고, 이에 따라 배당 수익률 전망치도 4.0%로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