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휴맥스에 대해 “대외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고 연내 실적 개선이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외형이 확대된 전장사업의 수익성 확보에도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고, 밸류애이션 매력도 낮다”명 이같이 설명했다.
휴맥스의 2018년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6.7% 감소한 3276억원이다. 이전 전망 대비 크게 감소한 규모이다. STB 매출액은 1분기 대비 34.2% 감소한 2495억원이다. 전장사업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4.5% 증가한 781억원이다.
STB 매출액은 북미, 한국을 제외하고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영업적자는 129억원이다.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이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북미 CATV 매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휴맥스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며 “유럽 신규 고객 물량 변화, 북미 CATV 고객의 추가 확보 및 기존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