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에 1조5000억원 지원…“오픈 이노베이션 구축할 것”

삼성, 미래기술에 1조5000억원 지원…“오픈 이노베이션 구축할 것”

기사승인 2018-08-13 10:00:00

삼성이 2022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미래 과학 기술 연구에 지원한다.

삼성은 2013년 8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 ICT)를 설립, 민간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의 연구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공정한 과제 선정 △마음 놓고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유연한 평가∙관리 시스템 도입 △연구 과제가 국내 기업 혁신이나 창업 등으로 이어지는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연구문화를 주도하며 국내 과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시행 5년 동안 지켜온 원칙들을 통해 국내 연구문화를 바꾸고 평가받고 있다.

과제를 선정할 때 심사의 전문성,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실패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 유연한 과제 운영으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특히 연구결과 창출된 모든 지적재산권에 대한 소유권은 대학 또는 연구수행기관이 가지게 되며,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한 결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실패 원인을 지식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출원∙창업 지원을 통해 연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이 성과가 국내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에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ICT와 소재 분야에서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에 필요한 기술을 대상으로 하는 지정 테마를 시행해 기술과 인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산업계 전체가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GRS)을 개최해 연구 성과를 세계의 석학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짐으로써 연구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연구 성과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연구의 글로벌화’라는 GRS의 취지를 살리고 해외 석학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분자신경과학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해외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국가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 과학계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차세대 통신, 반도체,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미래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학계∙산업계에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양 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지난 5년간 연구풍토를 바꾸고 새로운 연구지원 모델을 정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분야를 열거나, 난제를 해결하려는 큰 목표에 도전하는 과제를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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