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인한 터키 환율 폭락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후 “터키 경제위기의 신흥국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지만, 환율 변동성이 확대할 경우 필요하다면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 경제에 대한 익스포저가 다른 신흥국에 전이될 가능성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면밀히 보고 있지만, 아직 조치를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실수요자 중심, 투기 막기, 맞춤형 대책이라는 3가지 원칙은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