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 2만여 대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을 내리기로 한 가운데,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차량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20분쯤 전북 임실에서 주행 중이던 BMW X1 디젤 차량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해당 차량은 2012년식으로 BMW의 자발적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쪽에서부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화재가 난 BMW 차량 운전자는 “차량을 20분 정도 운전하던 중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라고 진술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15일부터 정부청사 10곳의 지하주차장에 리콜 대상 BMW 차종의 주차를 제한할 방침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