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작고 고요한 심장부'라 불리는 라오스 농업연수단이 경북 포항을 찾았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7일 라오스 농업연수단을 초청, 선진농업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오스 새마을리더, 새마을세계화재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농업연수단은 이날 북구 기계면 벼 친환경단지를 찾아 우렁이 농법 제초기술 등 선진 친환경 농법을 체험했다.
또 새마을발상지인 문성리 새마을기념관을 방문해 근면, 자조, 협동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농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새마을 정신을 배웠다.
라오스 새마을리더 대표는 "라오스는 농업 국가지만 재배기술 부족 등으로 생산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포항의 선진화된 친환경 벼 재배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김진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포항의 농업기술과 새마을 정신이 라오스 농업부문의 생산성 증대와 역량 강화로 이어져 직접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