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방심이 불러 온 패배… 후배들에게 따끔한 지적 필요할 때”

손흥민 “방심이 불러 온 패배… 후배들에게 따끔한 지적 필요할 때”

손흥민 “방심이 불러 온 패배… 후배들에게 따끔한 지적 필요할 때”

기사승인 2018-08-18 06:51:13

“선수들 모두 성인이고 프로 무대에서 뛴다. 지금은 패했다고 다독일 수만은 없다"라며 "그동안 대표팀에서 많은 주장 선배들을 봤다. 지금은 주장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따끔한 지적이 필요할 때이다.”

말레이시아에 충격적 패배를 맛 본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후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했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말레이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역대전적 7승1무1패로 말레이시아를 앞선 한국이 패한 것은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최대 이변으로 손꼽히게 됐다.

0-2로 끌러가던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중원에서 볼배급과 경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맡았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창피한 패배”라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방심하면 큰일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초반 실점에 당황했다. 선수들과 미팅을 소집해서 이야기를 나누겠다. 나 역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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