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 1심 무죄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18일 오후 5시 서울역사박물관 앞 도로에서 열리는 5번째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가 그것. 당초 집회 참여 인원은 1000여명이 예상됐지만, 경찰 측은 2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가 마련한 이번 규탄 집회는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여성단체 발언에 이어 도심 행진, 다시 30M 현수막 찢기와 구호 외치기 등의 마무리집회로 오후 8시30분께 끝날 예정이다.
집회 현장은 예정된 시각 수 시간 전부터 주최 측과 취재진을 태운 차량, 경찰로 붐볐다. 앞서 주최 측은 집회 예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사회의 수많은 여성들은 국가권력으로부터 철저히 배제돼 왔다”며 “이런 사회에서 더 이상 살지 못하겠다는 여성들이 거리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 전 지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지은씨는 자리를 함께하지 않을 예정. 다만, 주최 측은 김씨의 입장을 대독해 전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