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원동력은 ‘아버지 리더십’

‘박항서 매직’ 원동력은 ‘아버지 리더십’

기사승인 2018-08-21 13:02:13

베트남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항서 매직’은 현재 진행형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파키스탄, 네팔을 완파한 베트남은 일본까지 꺾으며 3전 전승을 거뒀다.

박 감독은 이미 베트남의 영웅이다. 지난 1월 U-23(23세 이하)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에서만큼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히딩크와 다름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트남의 조직력을 끌어올린 원동력은 ‘아버지 리더십’이다. 선수들에게 다정하게, 때론 엄하게 꾸짖기도 하면서 가까워졌다. 박 감독의 이런 모습은 베트남 대표팀 수비수 딘흐 트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수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감독님”이라는 글귀와 함께 올라온 이 영상 속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의 박 감독이 마사지 기계를 직접 손에 들고 한 선수의 발을 문지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징은 또 박 감독의 다양한 모습이 편집된 동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박 감독을 향한 선수들의 존경과 애정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베트남은 16강에서 바레인과 맞붙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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