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日 남자농구 대표팀, 결국 기권할 수도

성매매 日 남자농구 대표팀, 결국 기권할 수도

기사승인 2018-08-21 14:07:47

일본 농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기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한국시간)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농구 남자농구 대표팀 소속 선수 4명은 17일 새벽 여성 접대부가 있는 자카르타의 가라오케를 대표팀 공식 복장을 입고 찾았다. 

일본 B리그 소속 하시모토 다쿠야와 이마무라 게이타, 사토 다쿠마, 나가요시 유야는 조별리그 C조 카타르전에서 승리한 이튿날 새벽 ‘일본(JAPAN)’이라는 국명이 새겨진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자카르타 유흥가인 블록M의 한 가라오케에서 업소 관계자와 흥정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일부 여성들과 식사를 했고 호텔에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에 나선 일본올림픽위원회는 이들을 전원 귀국시켰다. 일본 농구 대표팀은 이들의 이탈로 엔트리 12명 중 8명밖에 남지 않았으나 남은 이들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21일 ‘스포츠닛폰’ 보도에 따르면 상황에 따라 기권을 할 가능성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야 유코 일본농구협회장은 20일 도쿄 도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우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한 폐를 끼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FIBA(국제농구연맹)에 해당 사안을 보고했다. (매춘 여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국내외를 막론하고 불법인 사안이다. 위법성이 확인될 경우 팀을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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