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12일간 펼쳐진 '2018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21일 U-12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 축구공원 등 43개 구장에서 역대 최다인 전국 128개 초등학교, 127개 유소년클럽에서 총 674개팀 1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532경기를 치렀다.
U-12 A그룹 '강원 연세', B그룹 '경남 밀성', C그룹 '다산주니어', D그룹 '수원FC', E그룹 'FC서울', F그룹 '서울 삼선', G그룹 '경기 신곡', H그룹 '서울 대동'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U-12 우승팀과 준우승팀 16개팀은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왕중왕전 토너먼트를 치를 예정이다.
U-11 우승은 A그룹 '전북 현대', B그룹 '청주 FCK', C그룹 '창원 축구센터', D그룹 '제주서B', E그룹 '부산 연산', F그룹 '경남 양산', G그룹 '경기 어정'이 차지했다.
U-10 우승컵은 A그룹 '청주 FCK', B그룹 '이랜드FC', C그룹 '한솔FC', D그룹 '전북 조촌', E그룹 '경남 양산A', F그룹 '경기 신곡', '경남 양산B팀'이 들어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U-8 초대 우승팀의 영예는 A그룹 '청주 FCK' 차지였다.
경주지역에서는 입실초와 흥무초가 U-12, U-11, U-10에 출전했다.
흥무초는 U-12 F그룹 화랑컵 3위, 입실초는 U-12 G그룹 화랑컵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오는 26~31일까지 경주에서 벌어지는 유소년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한국의 5개팀(청룡, 백호, 화랑, 충무, 신라)을 비롯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슬로바키아, 스페인 등 13개국 25개팀이 참가해 국제 축구 열기로 물들인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대회 기간 연인원 42만여명이 경주를 찾아 430억원에 가까운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