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최순호 감독 “올 시즌을 결정 지을 경기, 이겨서 다행”

[현장인터뷰] 최순호 감독 “올 시즌을 결정 지을 경기, 이겨서 다행”

기사승인 2018-08-22 21:37:23

최순호 감독이 서울전 승리에 대해 “양팀이 중위권에서 더 올라가기 위한 귀중한 길목이었다. 원정을 와서 정말 다행이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최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5라운드에서 서울을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36점을 쌓으며 같은 시간 패배한 강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최 감독은 “공격방법에 대해 빠른 축구보다 세밀하게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미드필더에서 수적 우위를 가지자고 했는데 그게 잘 이행이 됐다. 득점은 많이 나지 않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3위로 잡았다. 최 감독은 “승점 3점이지만 올해 우리의 성적,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였다. 최대목표, 차 순위목표가 있는데 오늘 경기는 굉장히 중요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위권에 몰려있는 팀들이 누가 낫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면서 “무더운 날씨에 무엇보다 컨디션 유지가 잘 되어야 한다. 오늘 경기가 모든 팀들이 순위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동기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몇 팀을 제외하고는 누가 낫다고 할 수 없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강등권에 있는 두 팀도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선수 구성을 가지고 있다. 조직적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잘 되면 어떤 팀이든 순위를 바꿀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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