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현직 기자,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 따 '화제'

포항지역 현직 기자,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 따 '화제'

기사승인 2018-08-25 00:00:00

경북 포항지역 현직 기자가 주경야독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만수(54·사진) 경북신문 취재국장.

최 국장은 지난 22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2017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스포츠미디어 저널리즘의 사회윤리적 쟁점과 윤리성 정초'란 논문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 국장은 논문에서 미디어 저널리즘 윤리의 이론적 배경으로 의무론(칸트-정언명령), 공리주의(벤담과 밀-최대다수의 최대행복), 덕 윤리론(아리스토텔레스-중용)을 설정해 언론(인) 윤리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특히 그는 20여년간 현직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미디어 저널리즘의 사회윤리적 쟁점을 상업주의, 공정성, 스포츠 인권, 윤리경영으로 압축하고 스포츠미디어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결론에서 최 국장은 스포츠미디어 저널리즘이 처한 윤리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정초 과제로 전통적 저널리즘 회복과 공익성 실현, 인본주의 구현, 미디어의 자정노력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정한 경쟁을 다루는 스포츠미디어는 취재·보도 활동은 물론 회사 경영에도 공정성이 요구된다"며 "특히 스포츠미디어 기업들은 윤리경영으로 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미디어 본연의 책무인 양질의 저널리즘을 확산하는데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1990년 서울 강남신문 편집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후 포항에 본사를 둔 경북일보, 경북도민일보, 대경일보를 거쳐 현재 경북신문 취재국장으로 재직중이다.

그는 정치부(국회 출입기자), 경제부, 사회부 등을 거쳤다.

1998년부터 체육·스포츠 기자로 활동해 오면서 안동대(석사), 영남대(박사)에서 체육학을 공부하며 전문성을 키웠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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