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북 포항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레저객 4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15분께 포항 칠포 해상에서 표류하던 A(42)씨 등 다이버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오도 동방 1.5 해리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다 약속시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인솔자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해경은 함정을 이용해 인근 해역을 수색하던 중 칠포 동방 0.8해리에서 표류하던 이들을 발견, 구조에 성공했다.
이들은 강한 조류에 때문에 잠수 지점에서 1.8km나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여남 해안에서 카이트보드를 타다 해상으로 추락, 표류하던 B(52)씨가 구조되기도 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 레저객들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활동 전 기상상황을 꼼꼼히 챙기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