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안되고 물가 뛰고...소비심리 17개월만에 최저

고용 안되고 물가 뛰고...소비심리 17개월만에 최저

기사승인 2018-08-28 10:58:49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고용 상황 악화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작은 경우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보다 비관적 시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1개월전보다 1.8p 떨어졌다. 

CCSI가 100을 밑돈 것도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소비자동향지수(CSI)의 경우 현재생활형편CSI와 가계수입전망CSI가 전월에 비해 각각 2p, 1p 떨어진 89, 99를 기록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경기판단CSI(70)와 향후경기전망CSI(82)가 한달전에 비해 각각 7p, 5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5) 및 금리수준전망CSI(125)도 전월보다 각각 2p, 3p 낮아졌다.

물가상화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물가전망을 어둡게 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2으로 전월보도 2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9) 및 임금수준전망CSI(121)는 전월에 비해 각각 11p, 3p 올랐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p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취업자는 8년 6개월 만에 최소인 5000명(전년 대비)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한 폭염으로 채소 가격은 15%이상 뛰었다. 최저임금 인상, 원재료 가격 상승이 겹쳐 냉면, 삼겹살 등 외식 메뉴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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