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장하성, 정례회동…경제 정책 갈등설 봉합나선다

김동연·장하성, 정례회동…경제 정책 갈등설 봉합나선다

기사승인 2018-08-29 10:31:36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서울 모처에서 정례회동을 갖는다.

김 부총리와 장하성 실장은 고용 지표 악화, 가계소득 악화, 예산안 등 경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기재부의 고형권 1차관과 김용진 2차관도 동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실장 사이에 경제 정책을 두고 갈등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회동은 경제 현안 논의뿐만 아니라 일각에서 제기도고 있는 갈등설을 봉합하기 위한 차원을 보인다. 

앞서 장하성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 달 전에 부총리와 정례 모임을 하기로 했는데 휴가, 해외 출장 등으로 둘이 따로 만나는 기회가 없었다”면서 “그 사이에 정책 협의로 다른 분들과 함께 보고 대통령 보고 전후에도 여러차례 만났다. 둘이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라”며 우회적으로 두 사람의 갈등설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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