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중폭 개각을 단행한다. 교육부, 국방부 등 5개 부처 안팎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0일 오후 개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늘 열릴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 민선 7기 17개 시·도지사의 간담회가 마무리된 뒤에 새 장관 명단이 나올 전망이다.
규모는 5개 부처 안팎의 중폭으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재선인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장관에는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 의장이 지명된다면 송영무 장관에 이어 연속해서 비육군 출신이 지명되는 것이고, 전 청장이 지명된다면 군 출신이 아닌 첫 문민 국방부 장관이 지명되는 것아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재선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은 집권 2년차를 맞아 업무성과가 부진하거나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장관을 교체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