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 전력

주낙영 경주시장,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 전력

기사승인 2018-09-02 17:15:33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주시 전경.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걸맞은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주력,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는 민선 7기 시정 핵심 키워드인 '경제 살리기', '소통·공감의 열린 시정'과 궤를 같이한다.

'이천년 고도 경주'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가 중첩된 역사문화경관을 지니고 있다.

도시화로 인한 개발, 구도심 지역의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도시미관 문제를 새롭게 보존,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먹고 사는 문제에만 매달려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보다 개인주의와 상호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도시 조화가 사라지고 도심 곳곳의 각종 쓰레기와 환경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사라져가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는 범시민 운동에 적극 나섰다. 

시는 시민 공감대, 공동체 활성화, 도시 환경개선 행정역량 강화 등 3대 과제, 10개 사업을 확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

□시민 공감대 형성

월성동 일대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길 전경. 경주시 제공

시는 아름다운 도시가꾸기 참여 캠페인을 통해 대대적인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청사, 주택, 상가 입구 화분 내놓기, 작은 정원 가꾸기, 1개 마을 1개 정원 가꾸기 운동 등 마을 주민과 자생단체가 스스로 생활 속 녹지공간을 조성해 정주의식을 고취하고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읍면동별 시범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마을별 특색있는 정원 가꾸기를 통해 사시사철 다양한 꽃이 만발한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하고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마을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높이기로 했다.

실적이 우수한 마을에 인센티브 사업을 재투자해 마을가꾸기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또 주민들이 마을을 가꾸는 과정을 영상물로 제작해 지역 커뮤니티를 비롯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중앙부처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마을공동체·도시재생 관련 공모사업에도 전략적으로 응모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공동체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마을가꾸기
 

주낙영 시장이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동체 활성화 방안으로 현장소통과 행정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소통과 현장행정을 강화한다.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웃간 갈등을 해소하고 원활한 소통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주민 의견을 듣는 '사랑방 좌담회' 등 소통의 장을 정례화한다.

또 지역 시의원, 자생단체, 주민들이 함께 환경 취약지역, 대형 사업장, 복지사각지대 등지에서 합동순찰을 실시해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키로 했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하루 동안 지역 현안을 직접 체험하는 '1일 명예 읍면동장 제도'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마을 공동체가 주도하는 협력 거버넌스(공공경영) 구축을 위해 전국 우수마을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가꾸기 상시화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이 회의 석상에서 공무원들에게 공동체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소통과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도시 환경 개선 행정역량 강화

경관 계획도. 경주시 제공

시는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 이미지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도 단위 예산지원사업과 연계한 경관사업을 추진중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환경 개선 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시가지 환경정비를 중점 추진한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비의 날로 지정했다.

시가지 미관을 어지럽히는 불법광고물 난립 방지를 위해 수거 보상제를 확대하고 저단 현수막 게시대를 늘리기로 했다.

중점 정비대상을 지정해 민관 합동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정기동순찰반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 일상적 환경순찰에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주민 여론을 피드백해 행정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천년 고도 경주를 관광객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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