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업체의 관급공사 수주를 늘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 건설교통사업본부는 5일 소희의실에서 공무원, 설계업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업체의 관급공사 수주 확대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업체의 관급공사 수주를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업체 계약 확대를 위해 내년도 예산편성 단계부터 검토하도록 했다.
일반경쟁, 지역제한 입찰은 계약 단계부터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관급자재 역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사, 용역, 물품 등 계약 시 일정금액 이상을 포항사랑 상품권을 구입하도록 해 공사에 필요한 사급자재와 직·간접 경비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무장 건설과장은 "각 부서에서 설계부터 준공까지 지역업체 수주 확대에 힘써 달라"며 "관련 업체에서는 지역 업체들을 적극 활용해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는 올해 수의계약 지역업체 수주 비율을 95%까지 높이기로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