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4일 발생한 기흥사업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 사장은 5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사과문을 통해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고를 당한 직원들의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회사는 관련 당국과 함께 이번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원인을 찾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스스로 안전에 대해 과신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처음부터 살펴서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는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사업장이 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는 생산라인 지하 1층에 있는 화재진화설비 밀집 시설에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