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위즈블, ‘메인넷’ 출시…초당 100만건 처리

블록체인 기업 위즈블, ‘메인넷’ 출시…초당 100만건 처리

기사승인 2018-09-06 13:53:10

블록체인(Block Chain) 플랫폼 전문기업 위즈블(Wizbl)이 4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에 있는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메인넷‘(Mainnet)을 공개했다.

이날 위즈블은 메인넷의 거래 처리 능력이 초당 100만건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인 느린 처리속도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기록 및 저장이 이뤄지기에 사용자와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속도가 느려진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메인넷은 한 블록당 크기를 8MB로 늘렸다.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1MB 수준의 단일 블록을 처리할 때도 10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할 때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위즈블은 메인넷을 통해 과도한 암호화폐 채굴 경쟁을 줄여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도 기대하고 있다.

메인넷은 사용자들에게 채굴에 의한 보상이 아닌 해당 플랫폼 환경 유지에 대한 보상을 암호화폐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에 드는 불필요한 전력 발생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위즈블은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블록체인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했다. R&D센터를 통해 국제 표준이 없는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영역으로의 영역 확대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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