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 스스로 치료하기’ 출간 = ‘폭식 스스로 치료하기’ 개정판이 출간됐다. 1993년 출간 이래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섭식장애 환자들에게 회복의 길잡이가 되어 온 책이다.
개정판은 울리케 슈미트(Ulrike Schmidt)ㆍ자넷 트레저(Janet Treasure)ㆍ준 알렉산더(June Alexander)가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김율리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모즐리회복센터 소장)와 강희찬 백상신경정신과 원장(백상식이장애센터 소장)이 국내 독자들이 실제 적용하기 쉽도록 옮겼다.
책 ‘폭식 스스로 치료하기’에는 ▲치료일기 쓰는 요령 ▲최적의 체중과 체형 갖기 ▲새로운 식습관에 익숙해지는 방법 ▲어떻게 폭식을 멈출 것인가 ▲다양한 체중 조절법의 진실 ▲내 몸에 친숙해지기 ▲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기 ▲죄책감과 자기 비난에 대처하기 등 어떻게 하면 섭식장애를 이겨낼 수 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폭식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 기법으로 권장되는 인지행동치료의 핵심이 농축되어 있어, 독자를 섭식장애에서 회복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으로 무장시켜서 회복의 여정을 돕는다.
김율리 교수는 "전문가의 가이드나 투약과 병행한다면 가장 효과가 있으나,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일 지라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문제를 이해하고 섭식장애에 대처하는 기술을 익힘으로써 삶이 더 이상 이 병에 지배받지 않게 도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을지대학교병원, 암환우를 위한 힐링 콘서트 개최=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6일 오후 1시 30분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제 7회 암환우를 위한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암치료와 수면관리(이창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유방암, 수술 후 관리(유방외과 정재학 교수) ▲스트레스관리(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돼 환자들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했다.
또 오케스트라 앙상블과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청해 ‘웃음과 함께하는 힐링 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다.
입원환자 김 모씨(45세)는 “얼마 전 암 수술을 받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유익한 정보와 함께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분당자생한방병원, 청소년 ‘한방진로 직업체험’ 진행= “한약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됐어요.”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동우)은 경기도 성남시 위례한빛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로 직업체험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업무현장을 경험하고 실무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위례한빛중 학생들을 자생 성남원외탕전원으로 초대했다.
자생 성남원외탕전원에서 학생들은 한약 조제과정을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들은 약재보관실, 조제실을 찾아 한약재 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처방된 한약이 어떻게 조제되는지 견학했다. 이후 방문한 탕전실과 환제실에서는 탕약, 환약 등 다양한 종류의 한약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번 직업체험에 참가한 위례한빛중학교 1년 정유진 학생은 “처음 보는 한약재들과 첨단 기계들이 많아서 매우 신기했다”며 “한약이 얼마나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자생한방병원 김동우 병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한의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직업체험은 성남시청소년재단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청바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가천대 길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6일 인천지역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권역별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선정된 이후 1년 여간 인력 및 시설, 장비를 확충해왔다.
여성전문센터에 마련된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중증질환 신생아에 대한 치료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산과(전체 산부인과 중 임신·출산을 진료하는 의료진) 전문의 5명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문의 3명, 전공의 6명 등 14명의 주산기 전문 의료 인력을 확보했다.
김석영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은 “인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주산기 전문 인력과 고위험 산모 분만 경험 등을 바탕으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통합치료센터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의 경우 주요 모자보건통계에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2013~2015년도 통계청 및 인천시 인구 및 지역 통계, 출생 전후 사망통계, 모성사망비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인천 지역 분만 중 다태아를 분만한 고위험 산모의 비율은 3.7%로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또 신생아 중 2.5kg 미만 저체중 신생아의 출생율은 6.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합동 소방훈련 실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병원장 박창식)이 지난 5일 오후 ‘2018년도 소방서 합동 소방훈련’을 부개119안전센터와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자위소방대의 역할 및 임무수행범위, 실제 화재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훈련 숙지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은 화재신고 및 진압, 환자대피, 중요문서 반출 등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위기상황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매년 실제상황과 유사한 모의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12일 대장암 일반인 강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암센터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대장앎의 날’을 기념한 대장암 일반인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서울성모병원이 주관하고 대한대장항문학회가 후원하는 대장암 일반인 강좌로서 소화기내과 조영석 교수의 ‘대장암! 조기에 발견하고 싶어요’, 대장항문외과 계봉현 교수의 ‘직장암! 소중한 내 항문 살릴 수 있나요?’, 종양내과 이명아 교수의 ‘정확히 알자! 면역항암치료’, 김유진 약사의 ‘미리알고 관리하자! 항암부작용’으로 구성되어있다.
또 대장암의 전암병변과 이에 대한 추적관찰, 대장암의 스크리닝과 조기 진단, 항문보존술의 방법과 적용, 대장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항암제의 부작용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한 심도 싶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