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군, 공격용 화학무기 사용 준비 중…증거 많다”

美 “시리아군, 공격용 화학무기 사용 준비 중…증거 많다”

기사승인 2018-09-07 17:29:20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거점에 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증거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시리아 담당 특별고문인 짐 제프리는 “시리아 정부군이 서남부 이들립 주의 반군 거점에 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고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이나 화학무기 사용은 터키 동남부 지역 또는 터키가 점령한 시리아 지역으로의 난민 유입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는 서북부에 군병력을 집결시키고 반군에 대한 ‘최후 공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무고한 사람들을 대량으로 학살하는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립 일부 주민들이 종이컵에 솜과 숯을 채운 조악한 방독면을 준비해 아이들에게 씌우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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