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주 방북 후 얼마 시간을 두지 않고 일본을 찾아 회담 내용을 설명해줘 감사하다”며 “문재인 정권 출범 후 한일관계가 그만큼 긴밀해졌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서 원장은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문제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아베 총리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 사이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고 답했다.
서 원장은 이어 일본 지진 태풍 피해에 대한 위로의 말도 전했다. 서 원장은 “일본 국민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문 대통령의 말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서 원장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이를 토대로 북미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측도 협조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서 원장은 앞서 지난 3월 방북 직후, 그리고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직후에도 일본에 와서 아베 총리를 만났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