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文 정부, 원전 포기하고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 한다”

배현진 “文 정부, 원전 포기하고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 한다”

기사승인 2018-09-11 11:07:11

“원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합니다.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배현진 대변인은 “100년만의 더위가 이어진 올 여름, 전력 수급불안이 이어져 국민들은 노심초사했다”며 이처럼 논평했다

이어 “멀쩡한 원전들을 멈춰 세워도 전력 예비율과 공급에 전혀 문제없다더니, 이제 삼겹살 기름까지 써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정부가 사용하겠다는 삼겹살 기름 등 바이오중유를 이용한 발전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총발전량의 고작 4.4% 수준입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삼겹살 기름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다는 대대적인 홍보가 어리둥절하다”면서 “친환경에 대한 가상한 노력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다. 우선 시급한 일은 블랙아웃 걱정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정된 전력 수급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보대로 올 겨울 혹독한 추위가 찾아온다면 전력수요 폭등은 자명한 일인데 정부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애써 멀리 돌지 말고 하루빨리 탈원전 정책 접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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