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밀접접촉자 10명 ‘서울’ 거주

메르스 확진자 밀접접촉자 10명 ‘서울’ 거주

기사승인 2018-09-11 14:58:51


메르스 확진자 A씨(61)와 밀접접촉한 사람 21명 중 10명이 서울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현재 A씨의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 417명이다. 이중 서울 거주자는 밀접접촉자가 6개구 10명, 일상접촉자가 23개구 16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서울시 일상접촉자 중 20명은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는 10일 25개 자치구와 긴급회의를 열어 협조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와 감염병대응 협력을 맺고 시민안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자택격리 중이다. 해당 자치구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 일대일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1일 2회 확인 등을 통해 최대 잠복기인 2주까지 이들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일상접촉자도 자치구에서 전담 공무원의 일대일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추가 감염자 발생을 대비해 메르스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경계단계로 전환하게 되면 현재의 5개 반의 방역대책본부가 11개 반의 ‘재난안전대책본부’으로 확대된다. 그리고 소요 물품 등은 ‘선조치 후정산’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모든 접촉자에게 안내문 배부 시 체온계, 소독제, 마스크 등이 들어있는 키트를 무료 배부하고, 일상접촉자 중 증상이 있거나 본인이 불안해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시립병원 등 시설에 입원해 검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메르스 정보 및 특이사항, 안전 수칙을 지하철, 버스, 소셜미디어, 언론 등을 통해 전파키로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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