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섬유기업 20개사가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에서 도내 원단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50억원 규모의 수주상담 실적을 거뒀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PIS)’에 경기도 단체관을 구성, 50억원 규모의 수주상담 실적을 거뒀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섬유 교역전’은 국내 섬유패션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330개사의 570여개의 부스가 구성됐으며, 1만2000여 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도는 이곳에 ‘패션관’을 일부 구성, ‘2018 경기 니트 패션쇼’에 참여했던 장광효 홍은주 명유석 광현주 권오승 김무겸 등 국내 정상·신진 디자이너 11인이 참가업체들의 원단을 활용해 직접 디자인한 의상 40여벌을 전시함으로써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우수한 원단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어 신규 바이어 유입 등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경기도관 참여기업인 포천시 소재 니트원단 취급업체 조은텍스타일즈는 그간 꾸준한 경기도관 참가를 통해 하이엔드 제품에 사용되는 고급 원단을 제조 및 홍보해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약 3억 원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안성시 소재 벨벳스판 전문 취급업체 명승은 주요 원단별 의류 제작 및 전시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대형 밴더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중 중국 한 회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 2억4000만 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정선구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새로운 트렌드와 차별화된 전략만이 경기도 니트산업의 세계화를 도모할 수 있는 열쇠”라며 “경기도 섬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