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교하택지에서 운정신도시를 경유해 고양시 백석역까지 운행하는 80번 노선이 10일부터 14대에서 15대로 증차돼 운행하고 있다.
시내버스 80번은 파주에서 운정역을 경유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교하택지 및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이다.
최근 운정신도시 산내마을 9단지와 10단지 입주로 증차요구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지금보다 더 많은 차량이 운행돼야 하지만 노선버스의 경우 인접 지자체를 경유할 경우 경유되는 지자체 동의가 필요하며 부동의될 경우 연간 10% 이내 증차만 가능하다.
특히 파주시민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일산 중앙로 및 서울행 노선의 경우 고양시, 서울시 버스전용차로 용량 초과로 증차 요구에 부동의하고 있어 증차가 매우 어려운 사항이다.
시내버스 80번의 경우 14대가 운행하고 있어 올해는 1대의 차량만 증차할 수 있지만 15대가 운행하는 내년부터는 고양시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2대씩 늘릴 수 있다.
이용재 파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운정신도시 등에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일산 중앙로, 서울행 노선은 파주시민이 가장 필요한 노선인 만큼 노선 증차 및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80번은 14대에서 15대로 증차될 경우 현재 13~18분인 배차간격이 11~18분으로 단축되며 오는 10월에는 마을버스 080A/B 2개 노선도 1대씩 증차해 현재 8~10분인 배차간격이 5~10분으로 단축돼 이용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