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 용암온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용객 6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54분 청도 용암온천 건물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소방차 30대와 소방헬기 2대 등을 긴급 투입했으며 오전 10시34분 진화를 완료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다. 이용객 6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8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는 2~3살짜리 아기 2명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직원 14명과 온천 이용객 70여 명 등 90여 명이 있었다. 대부분 스스로 대피하고 일부는 출동한 소방관에게 구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1층 남자 탈의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2일 오전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