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의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4월 기준 포항지역 고용률은 60.7%로 지난해 하반기 보다 1.5% 증가했다.
실업률은 2.6%로 1.2% 감소했다.
이는 전국 시 지역 평균 고용률 59.3%보다 1.4% 높고 전국 시 지역 평균 실업률 3.5% 보다 0.9% 낮은 수치다.
특히 청년고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청년실업률은 8.1%나 줄어 청년 고용지표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자리 예산 확대를 통한 고용 증대, 포항시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들이 지표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속 가능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투리시간 거래소 운영, 청년창업존 조성 등 '일자리 창출 포항플랜'을 가동하고 있다.
손정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일자리 정책에 적극 대처하고 일자리 중심의 시정을 운영한 결과가 통계지표에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포항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 보고회를 갖고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2만6000개 창출에 힘쓰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