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 구축 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로보티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9200원~1만13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156억원에서 192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035억원에서 1271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0월 17~1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10월 말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로보티즈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봇 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로봇의 동작에 가장 중요한 부품인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액추에이터를 효과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AI)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 구축 솔루션 사업, 에듀테인먼트 로봇 사업, 로봇 플랫폼 사업 등 3가지 분야의 사업을 현재 영위하고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주요 제품인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모듈인 다이나믹셀(Dynamixel) 시리즈는 전 세계 200여 개의 로봇 업체에 공급되는 등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LG전자와도 서비스 로봇 분야 공동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미국의 구글, 디즈니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상반기 완료한 사옥과 생산 시설의 이전과 증설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