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 ‘유니실’ 인수…자동차용 접착제 사업 진출

LG화학, 미국 ‘유니실’ 인수…자동차용 접착제 사업 진출

기사승인 2018-09-12 11:29:31

LG화학이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인 미국 유니실(Uniseal)사의 지분 100%를 이 회사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 (Koch Enterprises)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니실은 1960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다. 본사 및 생산 시설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지난해 약 6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접착제는 나사와 용접 대신 이용하면 차량의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다. 최근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1000억원에서 2020년 6조5000억원, 2023년 8조4000억원 규모로 연간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LG화학은 이번 유니실 인수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를 사업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전지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고객망을 이용해 차량 경량화의 핵심 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중국 등에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할 방침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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