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에 나섰다.
군은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응 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
정부는 지난 8일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자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군은 11일부터 역학조사팀, 행정지원팀, 의료자원관리팀, 진단관리팀, 접촉자관리팀 등 5개팀을 구성하고 열 감지 화상카메라를 보건소 입구에 설치했다.
또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 경상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반과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원, 경찰서, 소방서 등 관내 관계기관과 협조해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를 비롯 역학조사 지원 등 민관합동체계를 구축했다.
박용덕 보건소장은 "중동지역 여행 시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또는 기침·콧물·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