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금리인상, 심각히 생각할 때”

이낙연 “금리인상, 심각히 생각할 때”

기사승인 2018-09-13 11:44:53

이낙연 국무총리가 금리 인상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낙연 총리는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경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지도 못하고 내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라는 지적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 유출이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 따른 문제, 가계부채 부담 증가도 생길 수 있고, 올리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 양쪽의 고민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여부 문제를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

또한 이 총리는 ‘금리 정책이 실패했으면 한국은행 총재에게 책임을 묻거나 경제부총리에게 금리인하의 부작용을 방지하는 별도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됐던 사람을 그대로 돌려막기식으로 임명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박 의원의 지적에는 “정부가 바뀐 뒤 금리 정책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이 없지 않았지만 고민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금리 인하가 나름의 이유는 있었겠지만, 결국 ‘빚내서 집 사자’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었고 가계부채 증가를 가져온 역작용을 낳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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