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다당제 선거제도 개혁 지지 “농민당, 농촌 문제 푸는 지름길”

정동영, 다당제 선거제도 개혁 지지 “농민당, 농촌 문제 푸는 지름길”

기사승인 2018-09-13 13:23:30

“이 나라 주인이 우리들인데 국회 안에도 못 들어가게 하고 문 밖에서 구호나 외치고 있는데 이게 될 말입니까”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은 농민의 이같은 호소에 “농민 여러분께서 농민당을 만들어서 농민 지지표만큼 입법자를 국회에 들여보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쌀값 문제, 농업 문제, 농민 문제, 농촌 문제를 푸는 지름길”이라며 해법을 제시했다.

정동영 의원은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300명 국회의원 가운데는 농사짓는 분은 딱 두 명이다. 농업 인구는 300만 명, 국민의 6%인데 입법자는 300분의 1”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민들이 농민당을 만들고, 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당을 만들고, 청년들이 청년당을 만들어 국회에 진출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자신들의 문제를 직접 이 국회에서 대변할 수 있게 된다면 한국 정치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가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선거제도 개편을 통한) 다당제 민주주의로 가야 대립과 분열의 정치가 막을 내리고, 먹고 사는 문제를 놓고 정당들이 경쟁하는 합의제 민주주의로 진화한다”면서 “이번 정기국회는 70년이 지난 선거제도를 제도를 바꿀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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