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첫 삽을 떴던 창원 팔용터널이 오는 10월말 개통된다.
팔용터널은 팔용산을 관통해 마산회원구 양덕동과 의창구 팔룡동을 연결하는 도심지 주간선도로로 터널2.63㎞를 포함해 연장 3.97㎞, 폭 20m의 왕복 4차선 도로다.
팔용터널 개설공사는 2014년 2월 공사 착공 후, 2016년 7월 터널굴착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터널 굴착을 끝내고, 올해 6월 터널 내 콘크리트라이닝과 포장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양덕광장과 평산교차로에 대하여 부대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말에 준공과 개통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수익형(BTO)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1687억원으로 민자 1394억원, 창원시가 221억원, 경남도가 72억원을 각각 부담하고, 사업시행자인 팔용터널에서 터널 외 부대시설(영업소 등)을 완성한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29년간 통행료를 받아 건설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통행료는 2006년 불변가 기준 소형차 700원으로 산정됐지만 운영개시일 60일전까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창원시와 팔용터널가 협상해 통행료를 결정하게 된다.
창원시는 소형차의 경우 900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팔용터널 개통으로 39사 부지개발과 야구장 건립 등 도심지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주변 3․15대로, 팔룡로, 무역로 등 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으로 시가지 교통 서비스 수준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