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감독 대행이 이끄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최근 4경기에서 1승2무1패를 기록하며 하향세에 빠졌다.

이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승점 3점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전반전 조직력은 괜찮았고 준비했던 대로 잘 풀렸다. 하지만 후반전 무고사라던지 그런 빠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내주면서 조직력이 무너진 것 같다. 비긴 건 비긴 거고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이후 ACL 8강 전북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 감독 대행은 “김은선이 부상을 당하면서 전북전 출전을 못할 것 같다”며 “누구를 쓸지 코칭스태프와 고민해야 될 거 같다. 염기훈이 90분 소화를 하면서 전북전을 다 소화할 수 있는지 잘 상의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헀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못 이기면서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다고 생각을 하고 이 분위기를 빨리 회복해야 한다. 전북을 어떻게 해서든 꺾고 올라가고 싶단 생각은 있다. 코칭스태프와의 미팅을 통해 정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