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17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소재 KT Square 1층 드림홀에서 ‘국민연금 개선,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국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정부의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에 생생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공단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토론장을 마련했으며, 오늘 토론회는 전국 16개 지역 국민 토론회의 시작점이다.
이번 서울 토론회에는 온라인 사전 신청에서 선정된 국민 160명과 김성주 이사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시민패널 등 각계각층의 국민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에 참여하는 국민들은 9월 3일부터 11일까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으며, 617명의 신청자 중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전 연령대를 균형 있게 선정했다.
국민 토론회는 효과적인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1부 ‘국민연금과 제도개선’ 설명, 2부 ‘국민의견 수렴’으로 나누어 총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는 국민연금 홍보대사인 최기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민들이 국민연금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연구원 유희원 부연구위원이 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2부는 권문일 덕성여대 교수의 진행으로 청년‧중소사용자‧근로자‧수급자 대표와 지방의원으로 구성된 시민패널과 국민들이 ‘국민 불안이 큰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노후빈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질문하며 의견을 수렴한다.
또 토론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 국민연금공단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17일 서울 국민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국민 토론회를 연다.
서울 행사 이후의 15개 지역 토론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들은 9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국민연금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국민들의 의견을 정부안에 반영할 예정이며, 공단은 토론회에 참여한 국민들께 제도개선 경과를 지속적으로 알려 국민동의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공단 창립 이래 처음으로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선 방안에 대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단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충실하게 수렴하여 국민연금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