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장애인, 안아주세요

자폐성장애인, 안아주세요

기사승인 2018-09-17 10:31:31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17일 오후 7시부터 일원동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자폐성장애인, 그리고 우리’라는 제목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는 공동으로 ‘발달장애인 평생 케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모두 포함한 말이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자폐성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관계자, 밀알학교 학부모, 시민 등이 참석하여 자폐성장애인들은 어떤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인지, 우리 사회가 자폐성장애인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그 가족들의 아픔과 애환은 무엇인지 등 발달장애인 중에서도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누게 된다.

또한 자폐성장애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인식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해를 넘어 공감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도 관객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행사는 김영호·전현희 두 의원이 공동MC를 맡아 진행된다. 피아노, 드럼, 베이스로 구성된 ‘뉴아트트리오’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함께하는 앙상블’의 공연도 곁들여 진다.

김영호 의원은 “우리 사회는 자폐성장애인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일부 모습을 보고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다”며 “자폐성장애인을 제대로 알아야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하는 포용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 6월 홍대 앞에서 ‘대한민국 청년 뮤지션들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한 이후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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