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하락세다. 모건스탠리에 이어 골드만삭스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분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 소식이 전해졌지만 견조한 경제지표 발표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16%), 나스닥 지수(1.36%) 등이 올랐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70p(0.16%) 내린 2314.55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시 20분 현재 기관은 103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7억원, 7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76%), SK하이닉스(-0.39%), 현대차(-0.39%), 네이버(-0.27%)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4.12%), 삼성바이오로직스(1.91%), 포스코(0.17%), LG화학(1.56%), 삼성물산(0.8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02p(0.36%) 오른 837.93에 개장했지만, 현재 전거래일 대비 4.14p 내린 830.77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3억원, 17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5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CJ ENM(-0.08%), 메디톡스(-3.28%), 나노스(-4.31%), 스튜디오드래곤(-1.80%) 등이 내린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47%), 셀트리온제약(1.95%), 신라젠(1.40%), 에이치엘비(1.45%), 바이로메드(0.67%)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4원 오른 1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