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북에 앞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교류와 관련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해찬 대표는 1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부터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에 이어서 세 번째 방북하는 정상회담”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교류와 관련해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첨예한 관심사는 역시 ‘한반도 비핵화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이다. 특사단이 골고루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구성된 것 같다. 아는 분들 중 현직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 또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18일 유엔 총회가 시작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둘 다 9월에 이뤄져서 한반도 평화 공존의 시대가 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해찬 대표는 추석 귀성과 메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메르스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잠복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추석을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당국에서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고속도로에서도 교통 지체가 이뤄지지 않도록 도로공사나 지자체에서 각별히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