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회가 17일 지역 현안인 요진개발의 기부채납 미이행의 해결을 촉구했다.
고양시의회 3당 대표인 김운남(더불어민주당) 심홍순(자유한국당) 박시동(정의당) 의원은 이날 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진개발은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은 업무용지와 빌딩, 학교용지 등의 기부채납을 즉시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요진개발은 백석동 1237번지 일원의 용도변경과 관련해 고양시에 기부채납을 제안했고 그 이행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최초 및 추가협약서 등을 체결하였으나 약속한 기일까지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음과 동시에 각종 소송을 제기하여 지금까지 기부채납 이행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송으로 일관하고 있는 요진개발의 이해할 수 없는 처사에 고양시의회 의원 모두 강한 분개를 느낀다”며 “요진개발은 지금이라도 소송을 철회하고 협약서 및 합의서에 따라 업무용지와 빌딩, 학교용지 등 기부채납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 의원은 고양시장에 대해 요진개발과 휘경학원에 대해 즉시 민·형사상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면서 동대문세무서의 휘경학원의 탈세조사 신속히 마무리와 수사기관의 휘경학원 탈세에 대한 신속하게 진상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윤승 의장은 “이번 발표가 기부채납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며 “고양시의회 입장에서 기부채납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